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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오묘한 대자연, Clare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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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ffs of Moher
▲ Cliffs of Moher

골웨이(Galway)의 아래 지역(섀넌 강 하류지역)에는 Clare, Limerick, Tipperary 주(County)가 포함된다. 이 지역은 하루정도면 돌아볼 수 있는 곳이지만, 서쪽 해안의 석회암 지대와 해식애의 아름다움,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Galway에서 N67번 국도를 따라 약 20분 정도 가면 오래된 성인 Dunguaire Castle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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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nguaire Castle


이 성은 Kinvara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로, 1500년도에 지어졌으며, 그 이후로도 수차례 소유권이 바뀌었다. 현재는 Shannon家의 유산이며 4월부터 10월까지 성이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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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nguaire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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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vara


2002년 기준 인구는 945명에 불과한 작은 어촌마을인 Kinvara는 1800년대 초만해도 크게 번성한 마을이었다. 하지만 1840년 경 감자 기근(Great Famine)과 이민 행렬 이후 1960년 대까지 인구가 계속 감소하였다.

Kinvara는 게일어로 head of the sea라는 뜻이며, 매년 5월(Fleadh na gCuach ("the cuckoo festival"))과 8월(Cruinniu na mBad ("gathering of the boats")) 두 차례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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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Kinvara를 뒤로하고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겹겹이 쌓인 석회암 산지가 나타나는데, 이 곳이 Burren National Park이다. Burren이라는 단어는 게일어로 place of stone이라는 뜻이다.

방문한 곳은 Burren 국립공원의 일부분인 Keelhilla 자연보호구역과 Eagles Rock이라 불리는 곳이다.

수많은 석회암들이 있으며, 이 지역은 식물상(flora)과 동물상(fauna)의 중요한 종(種)들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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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이 곳에서는 쉽게 돌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선사시대에 각 사회별 구역을 나누기 위해 세워놓은 것이라고 한다.

뒤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을 Slieve Carran이라고 하고, 약 해발 327m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산의 절벽부분을 Eagles Rock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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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10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센 바람으로 인해 매우 쌀쌀하게 느껴졌다. 이런 날씨에 살아가는 수 많은 식물들이 있으며, 물론 꺾거나 훼손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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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약 3억 3천만년 전(석탄기)에 열대해양 속에 있던 지형이 빙하시대(1,900만년 전~12,000년 전)동안 침식이 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이 곳의 화석 및 지질을 연구한 결과, 이 곳(즉, 아일랜드)은 적도부근에 있었음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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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곳곳에서 소들을 방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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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길을 따라 가면 제물을 바치던 제단이 나온다.

(사실 여기서부터 가이드 내용을 잘 안들었기에 정확하지 않다.)

이 곳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햇빛이 들어오지 않지만, 유일하게 햇빛이 모이는 곳이 있어 그 곳에 제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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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단에서 바라본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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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ren National Park


제단의 왼쪽으로 좀더 올라가면 조그마한 동굴이 있다. 겨우 성인 한 사람이 들어갈만한 이 곳은 수도승들이 기도를 드리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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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ulnabrone Dolmen


한국의 고인돌과 유사한 무덤이 아일랜드에도 있었다. Poulnabrone Dalmen라고 불리는 이 것은 아일랜드의 유명한 고인돌 중 하나이다. 양쪽의 돌은 1.8m이며 윗부분의 돌은 9m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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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ulnabrone Dolmen


불행하게도 발굴당시(1985년)에 파손된 상태로 동쪽(어느쪽이 동쪽인지 모르겠다.. 오른쪽을 말하는 것인가..)의 판석이 발견되어 다른 돌로 교체되었다. 우리의 것과 마찬가지로 돌의 아래부분에는 수많은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석기시대에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Poulnabrone은 문학적인 표현으로 'The hole of the sorrows'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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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fenora Cathedral (High Crosses)


게일어로 Kilfenora는 Church of the Fertile hillside 또는 Church of the White brow을 의미한다. 이 교회의 주변에는 거대한 High Cross가 3개 있는데, 버스에서 갑자기 내려주는 바람에..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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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fenora Cathedral 내의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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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fenora Cathedral 내의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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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fenora Cathedral (High Crosses)


12세기에 폐허가 된 이 성당의 내부(투명한 지붕으로 된 곳)에 Doorty Cross가 보관되어 있고, 이 오른쪽에 다른 십자가가 그리고 교회의 서쪽 벌판에 또 다른 십자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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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ffs of Moher


아일랜드에서 가장 장엄한 해안선인 Cliffs of Moher는 214m의 높이과 약 8㎞에 이르는 길이를 가지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사진의 왼쪽에 보이듯 멀리 아란제도를 볼 수 있다. 또 절벽위에 O\'Brien\'s Tower가 홀로 서있다.(10월 당시 공사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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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ffs of Mo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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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ffs of Moher


사실 입구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스릴을 즐기기 위해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간다. 이 곳을 올라오는 곳도 정상적인 길은 없고 담처럼 막아놓은 곳을 타고 올라와야 한다.

실제로 이 곳은 바람이 매우 강한 곳이므로, 편안한 신발을 신고 가야하며 소지품등이 날아갈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실제로 몇 년전에 독일의 한 관광객이 바람에 휩쓸려 절벽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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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ffs of Moher


스릴을 더욱 즐기기 위해 절벽의 끝에 걸터앉거나 기어서 절벽아래를 보는 사람도 있는데.. 따라하지 마시길..

이 곳에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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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ffs of Mo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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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ffs of Moher를 다녀온 날 그 공포감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스릴이 있는 곳이다. 물론 매우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이런 광경을 그것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또한 시간이 없어 비록 들리지는 못했지만,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Visitor Centre에는 Atlantic Edge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각종 전시물과 영상들을 볼 수 있다. 특히 'The Ledge' 에서는 마치 절벽 끝에서 새가 되어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 같은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이곳은 유료! 성인기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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