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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영국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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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n & Houses of Parliament
▲ Big Ben & Houses of Parliament

아일랜드에서 생활하면서 날씨에 대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는데, (특히 겨울이 되어서는 더욱더) 다행히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맑은 날씨와 비가 안온 날씨만으로도 런던 여행은 성공적이었다고 하고싶다.(흐려도 비만 안오면 정말 좋은 거다..) 물론 Holiday(24일 : Christmas Eve, 25일 : Christmas Day, 26일 : Boxing Day)여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은 입장이 불가였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3박 4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해야할 날이 왔다. 더블린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10시. 하지만 시간적으로 넉넉한 것은 아니었다. 26일 역시 휴일이기에 Gatwick 공항까지 가는 교통편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후 3시 30분에 Victoria Coach Station에서 공항버스를 타야했기에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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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y Christmas, Tom


시내로 향하는 길에 아마도 남자친구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듯 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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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leys


여행기에서도 말했지만 위험한 곳, Hamleys.. 마지막 날인 26일은 Boxing Day라고 해서 어쩌면 이 날부터 약 보름간은 엄청난 세일이 시작된다. 이 세일기간동안 모든 백화점들에는 문을 열기전에 물건을 사기위해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를 볼 수 있다. Angels역에서 Oxford Circus역 쪽으로 걸어가서 Piccadilly Circus로 내려가는데 수많은 백화점들이 있는 Regent Street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경기가 어려운터라 생각보다 영국인들은 많지 않았고, 중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았고, 또 명품점에 들어갔더니 여행온 한국인들도 참 많더라.. 다시 Hamleys 이야기로.. 자동차 다이캐스트에 관심이 많은터라 다이캐스트 모델을 파는 곳에서 눈을 못떼었다. 지를까 말까 몇번을 고민하다가 결국엔 들고 간 작은 가방만을 탓하며 포기를 하고 말았지만 그 순간만은 어린이날에 선물사달라고 조르는 어린아이가 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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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l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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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gent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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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cadilly Ci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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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rse Guards


사실 좀더 일찍 서둘러 9시에 버킹엄 궁전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려했지만 몸도 피곤했고, 생각보다 흥미를 끌지 않아 다음 기회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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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ame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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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rse Gu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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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g 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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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don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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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ck Cap


Westminster Abbey 근처에서 영국의 상징인 Black Cap 패닝샷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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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런던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 잠시나마 한국을 생각하게 되었고, 짧다면 짧고 또 길다면 긴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Coach를 타기위해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향했다. 더 이상 찍은 사진은 없지만 Gatwick공항에서 남은 파운드와 지갑속에 있는 유로까지 사용해가며 면세점에서 열심히 쇼핑도 했다.(그 당시만해도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면세점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판매를 하고 있었다.) 유럽이면서도 스스로를 영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영국에 방문하면서 그들만의 자부심을 느꼈고, 짧은 기간동안 Irish가 그리워졌고 비행기에 타는 발걸음은 마치 고향 집에 가는 것마냥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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