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영국 [둘째날-①] > Essays

본문 바로가기
  • kb@lovelet.com
사이트 내 전체검색

PHOTOGRAPHY Essays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영국 [둘째날-①]

페이지 정보

본문

Tower Bridge
▲ Tower Bridge

여행 둘째날인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대중교통도 오전에만 운행하고, 대부분의 노선이 단축운행을 하는 날이었다. 날씨도 괜찮았고(영국, 아일랜드에서는 비만 안오면 좋은 날씨다..) 런던 시내의 모든 박물관들이 문을 닫기에 외곽도시를 찾던 중, 윈저(Windsor)가 선택되었다. Paddington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사실 전날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두었다) First Great Western사의 기차를 이용, Slough역까지 간 후, 잠깐 내려(약 3~4분) Windsor & Eton Central역까지 가는 기차를 타면된다. 총 소요시간은 약 28분~40분 정도. Windsor는 알다시피 윈저 성 이외에도 영국 최고의 사립명문인 이튼스쿨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10월 초부터 3월 말까지는 방문할 수가 없다. 찍은 사진도 없지만, 몰래 들어가기도 실패..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4_5586.jpg

▲ Windsor Castle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왕실의 휴식처로, 오래된 성 중 하나인 윈저 성. 원래는 1066년 이후 왕실의 사냥을 위한 숲(현재는 Windsor Great Park)으로 사용되다 1087년 윌리엄 1세가 런던 외곽 방어를 위해 목조로 지었으며, 헨리 2세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2세까지 석조로 개축되었다. 조지 4세 때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1992년 11월 20일, 빅토리아 여왕의 회당(Queen Victoria's private chapel)에서 발생한 화재로 St. George's Hall, Grand Reception Room, Private Chapel, State Dining Room, Crimson Drawing Room과 같은 층에 있던 부수적인 수십여 개의 방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200여 명의 소방관이 동원되었으며, 불은 15시간만에 진압되었다. 수천 가지의 미술품들과 Library와 Print Room에 엄청난 품목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불은 비어있는 공간에만 영향을 미쳤다. 화재진압 직후부터 성은 복구작업에 들어갔으며, 예상복구일보다 6개월 빠른 1997년 9월 20일에 완전히 복구되었다. 3700만 파운드(금일 환율로 약 807억원)가 복구비용으로 사용되었으며, 1993년부터는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4_6861.jpg

▲ Windsor Castle


윈저 성 티켓 판매소, 약간의 보안검색이 있지만, 공항에서의 그런 심한 검색은 아니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4_7802.jpg

▲ Windsor Castle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4_8464.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4_906.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4_9787.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0741.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1614.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2567.jpg

▲ Windsor Castle(Round Tower)


이 탑에 The Sovereign's Standard(왕실 깃발)이 게양되어 있으면 여왕이 이 성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다. 부활절(Easter)과 6월에 한 번, 최소 1년에 2번은 방문한다고 한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328.jpg

▲ Windsor Castle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4157.jpg

▲ Windsor Castle(Norman Gate)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5355.jpg

▲ Windsor Castle


윈저성은 침실 225개를 포함 총 951개의 방으로 되어있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6077.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6731.jpg

▲ 윈저 성에서 바라본 템즈 강 주변


Audio Tour 설명에도 나오지만, 왜 이곳에 성을 지었는지는 풍경을 바라보면 알 수 있다고 하듯이 정말 그 광경은 대단하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736.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7989.jpg

▲ Windsor Castle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8618.jpg

▲ Windsor Castle(State Apartments)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9213.jpg

▲ 영국 왕실 근위병


사진을 하루이틀 찍는게 아닌지 카메라를 들이대면 열심히 구두 소리를 내며 걷는다. 약간은 어설픔이 아르바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한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5_9781.jpg

▲ Windsor Castle(The Quadrangle)


오른쪽에 있는 동상은 King Charles Ⅱ Statue이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0404.jpg

▲ King George Ⅳ Gate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1004.jpg

▲ Round Tower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1631.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2264.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2866.jpg

▲ St. George's Chapel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3656.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4289.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4896.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5514.jpg

▲ 템즈 강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6204.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6962.jpg

▲ to Eton


Eton은 Thames강을 기준으로 강 위쪽에 위치한 동네이다. 강 아래쪽은 Windsor이고. 우리나라의 동(洞)보다는 작은 정도? 암튼 Eton School을 보기위해 약 15분간 북쪽으로 걸었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7599.jpg

▲ 차를 지키는 개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8316.jpg

▲ 한적한 Eton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8957.jp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6_9516.jpg

▲ River Thames


사실 이튼 스쿨을 지나서 더 올라갔지만 높은 벽으로 인해 촬영불가, 주택가로 들어가보려했지만 사설경호원의 감시. 결국 다시 Windsor로 내려와 강을 따라 올라가고자 했다. 아무생각없이 Eton School을 보고자..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7_0032.jpg

▲ River Thames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7_0629.jpg

▲ Eton School


그렇게 한참을 걸었나.. 정말 열심히 걸었다, 족히 한 30분은.. 나중엔 주거지역 표지판이 나오고(더이상 입장불가) 그 옆에 선착장 비슷한 곳이 있길래 그 곳으로 들어가 다시 남쪽으로.. 결국 찍은 한장이 요거..

10월 초부터 3월 말까지, 5월 31일, 6월 13일에 Windsor를 방문하신다면 정말 Eton School은 포기하십시요. 헛고생만 합니다..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7_1294.jpg

▲ Theatre Royal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7_1979.jpg

▲ Windsor Royal Shoppin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7_2684.jpg

▲ Windsor Royal Shopping


cfe624609114791f8e4ff967c675a1f9_1646011317_3368.jpg

▲ 역 내의 Locomotive(기관차)


이 기관차는 GWR(Great Western Railway) Achilles class 4-2-2(아마도 열차 분류방법같음;;) 3041호의 1:1 크기인 레플리카이다. 1894년에 제작되었으며 원래 이름은 Great Western Railway 회사의 회장이었던 Lord Emlyn의 이름을 따서 "Emlyn"이었다. 1897년 GWR 동업조합(Great Locomotive)에서 재도색되었으며, 왕실 기차의 6개의 새로운 객차를 이끌게 되어 특별히 "The Queen"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기관차가 오늘날까지 보존된 예는 없으며, 1912년에 운송서비스에서 퇴출되었다.(후에 이름은 "James Mason"으로 바뀐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런던 Paddington역으로 향했다.

Kilkenny 성에 갔을 때 봤었던 그림이 Windsor 성에도 있기에 (사실 헨리 8세의 가족이 킬케니 성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Castle Warden에게 물어봤더니 여기에 있는 그림은 모두 Original이라고 강조를 한다. 정말 영국인들은 이런 것들에 대한 Pride가 강하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도 언급하겠지만 Royal, Great라는 단어는 수도 없이 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엄청난 권력을 가졌던 과거의 모습을 현재까지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음편은 영국여행 2일차 런던야경입니다.

Share Pos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gn In
OR
Don't have an account? SIGN UP

Keywords

Visits

접속자

Total Visits
1,887,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