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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전전컴 4학년을 위한 선배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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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랴, 졸작하랴.. 정신없이 바빳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올해 4학년이 되는 후배님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 글은 특히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예비 4학년이 읽으면 도움이 될거 같네요. (대학원이나 유학, 공기업 쪽은 다른 친절한 졸업생이 올려주겠죠. ^^)

4학년이 되는 후배 여러분. 글의 서두니까 우선 좋은 소식부터 알려드리죠.

우선, 무지막지 했던 학업로드가 반토막나죠. 레포트, 퀴즈, 시험에 빠져 허우적 대던 3학년 때에 비하면 4학년 커리큘럽은 훨씬 여유롭습니다.

그것만 있는줄 아나요? 면접이나 취업 설명회 간다고 하면 수업도 공짜로 빠질 수 있고,교수님들도 깐깐하게 학점을 주시지 않습니다.
(이건 순전히 내 느낌)

아, 취업시장에 나오실 후배님들에게 중요한거 말씀드리죠. 한양대 전통컴은 아직 `취업의 질`을 따질 수 있는 곳이라는거. 취업시장에 나와보시면 타과생들에 비해 우리가 얼마나 복받았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ㅎㅎㅎ
Be proud!!

제 글은 다음과 같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1부 : 학점? 토익? 자격증?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2부 : 우리과 졸업하면 어떤 회사가는거야? 주요업종 소개.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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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학점? 토익? 자격증?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취업을 생각하면 골치가 아플 겁니다. 일반기업을 가야할지, 공사를 가야할지 적성도 잘 모르겠고, 일반기업을 간다면 어느 업종을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취뽀엔 턱도없는 루머와 스펙놀이만 난무하고.

1년간 개똥밭에서 열심히 굴러본 제가 `한양대 전통컴 4학년` 버젼의 취업준비물을 정리해 드릴테니 잘 챙기시길.


1. 학점

학점? 물론 적당히(!) 높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취뽀에 돌아다니는 소리나 에듀스 (곧 알게 되실겁니다. ㅎㅎ) 자료에서 나오는 학점 수준은 결단코, 단언코 필요없습니다!

학점은 높일 수 있는데 까지 높이세요.
하지만 3.5 넘으면 한대 전통컴이 기업에서 학점으로 딴지 걸릴일은 거의 없습니다. (KTF처럼 귀족스펙 수집하는 회사 빼고..)
3.3 넘고 토익 800넘고 자소서 평균이상만 쓰면 서류는 잘 통과 될겁니다.
(저는 평점 3.2에 토익 870가지고도 서류에서 13승 3패 였습니다.)

오히려 학점이 4.0을 넘어가는 경우는 기업에서 `요놈 뽑아놓면 정말 올까?`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면접용 멘트나 잘 뽑아 놓으시길.

기타.
학점포기 제도 잘 이용하시고, 학점상승제도는 없어졌다니 아멘.
기업 제출용 성적 증명서에는 7학기까지의 성적만 들어간다는거나 전공평점이 교양평점보다 중요하다는 등은 너무 당연한 소리니까 패스.

결론 :
누평 3.5면 충분하고, 3점 초반도 다른부분에서 메꿀만한게 있으면 충분하다!


2. 무슨 과목을 들을까?

정답은 : 자기가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중요하게 보는 과목을 듣는다.
당연한 소리지만 문제가 많습니다.

타켓 기업을 특정 분야의 기업으로만 정해놓고 응시하는 취업 준비생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위의 정답은 공자님 말씀일 뿐이죠.

다만,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면 그 과목 위주로 들으시길. 반도체 쪽에 좀더 호감이 간다면 당연히 반도체 과목을 위주로, 플랜트 쪽에 좀더 호감이 간다면 당연히 전기`전력 과목을 위주로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수강과목 같은건 보통 면접 단계에 가서야 문제가 발생하는데 말빨 좋은 분은 얼렁뚱땅 잘 넘길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 방향성을 정하면 좋되, 엉뚱한 과목을 들어도 치명적이진 않다.


3. 토익

이건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토익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 (학점은 지나치게 높으면 독 일수도 있어요.)

그냥 높이시고 세가지만 명심하세요.

공돌이 토익이 800넘으면 관련직종에서 별로 꿀리지 않고 700대로 취뽀하신분도 많다는 거.

토익은 서류용이고 면접가면 스피킹이 토익보다 백배는 중요하다는거.

하지만 기업에서 공돌이들의 영어실력은 애당초 기대를 별로 안하기 때문에 영어잘하면 가산점이고 영어 못한다고 치명타를 맞지는 않는다는 거.

결론은 :
토익은 높을 수록 좋다. 하지만 800 넘으면 스피킹 연습이나 더하는게 남는 장사다.


4. 졸작

많은 분들이 이를 갈고 있을 겁니다.
저또한 이를갈면서 졸작을 했었드랬죠.

`아니, 다른 학교 애들은 취업 스펙 만들고 있는 동안에 나는 이런거 만들면서 뒤쳐져야 한다니!!` 투덜투덜..

생각을 바꾸십시오, 후배님들.
한양대 졸작제도. 분명 스트레스 이빠이 주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지만 절대 취업에 무용지물인 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졸업작품을 하며 얻은 프로젝트 경험은 자소서 채울 때 일용한 양식이 되주고, 면접에선 면접관들을 낚는 명품 떡밥입니다.

`자네는 뭐 프로젝트 같은거 한 경험이 있는가?` <- 나왔구나, 앗싸! 하고,

`네, 저는 저희학교 졸업작품으로 1년간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 블라블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팀웍의 중요성도 알게되었고, 하나씩 목표를 성취하는 기쁨도~ 블라블라~` <- 신나게 떠들어 주시면 됩니다.

단, 웬만하면 1학기에 끝내세요.
2학기에 취업준비를 하면서 졸작을 병행하면 환장할만큼 로드가 걸립니다.

결론:
졸작은 남는 장사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단, 1학기에 끝낼것.


5. 취업 스터디

이거 경시하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발, 제발 부탁드리노니..

`취업 스터디는 꼭 해보고 취업시장에 뛰어드세요!`

한양대내에도 잡스쿨이라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거 해 놓으면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감잡고, 어떤 업체가 있는지 감잡고.. 무엇보다도 취업센터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취업센터 분들과 친해지는건 취업전선에서 엉첨난 이점입니다!)

또, 학내에서 모이는 취업동아리도 꽤 있으니까 가입하셔서 자소서 첨삭도 하시고 (중요합니다.)
인적성 대비도 하시고, 기업조사도 하시고, 면접 대비도 하세요. (정말 중요합니다!)

서류에선 조금 차이가 날 뿐입니다.
인적성에선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거 안해보고 면접장에 들어간 구직자와 해보고 면접장에 들어간 구직자는 천지차이 입니다.

면접까지를 목표로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취업스터디.. 꼭 하세요.

PS: 취업 스터디 하시는 분은 한가지만 주의하세요. 면접중 인성면접 스터디는 적당히 하세요. 지나치면 정형적인 모범답안만 나열하는 재미없는 구직자가 되기 쉽상입니다.

결론 :
또 말하기 입 아픕니다. 취업스터디, 꼭 한번은 해보세요!


6. 자격증

여기도 할 말이 별로 없군요.
자격증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기업 취업에서 자격증은 결정적인 변수는 아닙니다. (대체로)

그리고, 정보처리기사, MOS 이런건 정말 쓰잘데기 없는거니 괜히 돈버리지 마시길. (학원의 낚시질에 걸리지도 마시길.)

그리고, 지원하는 회사와 동떨어진 자격증은 안쓰는게 차라리 낫다는거.. 아시죠?

예를 들어.. 하이닉스 반도체에 지원하면서 전기기사 자격증을 떡하니 이력서에 쓰는건 에러입니다. 에러~


어휴, 쓰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긴 글이 됐군요.
그럼 취업준비물편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글은 `우리과, 어디갈까?` 편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으로 열받고 있는 모든 4학년 후배님들, 열심히 하시고, 모두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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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요?
모두 졸업작품은 시작하셨는지?

5월에 있을 1차심사를 생각하신다면 (작년의 경우)
졸작은 방학중에 절반 이상 끝내 놓는게 좋습니다.

자, 오늘도 좋은 소식 두가지 알려드리고 시작하죠.

첫번째, 취업시장에 나와보면 전자공학은 갈 곳이 엉첨나게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두번째, 하지만 한대 전통컴쯤 되면 해당업종에서 먹어주는 기업으로 가게 마련이므로 별로 많은 기업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몇몇 기업 빼고 30대 그룹 밖에 있는 기업은 우리 관심대상이 아니랍니다.)

정말이냐고요? 정말입니다. 목차부터 시작해볼까요?


*주 : 지금부터 시작할 정보는 철저히 제 사견입니다. 객관적이려 노력했고 정확하고자 노력했지만 100%의 객관성과 정확함은 전혀 담보할 수 없습니다. `한 졸업생의 의견이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거 같군요.
(각 업종마다 신뢰도를 `상`중`하`로 달아놓겠습니다. 신뢰도가 높은 업종은 제가 많이 준비했던 곳이고 낮은쪽은 잘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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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자회사 계열.
1) 삼성전자
2) 반도체
3) 디스플레이
4) 모바일`가전

2. 통신/IT.
1) 이통 3사
2) 유선통신 사업자

3. SW/IT.
1) SI
2) NI, 포털등

4. 전기/전력/제어
1) 플랜트
2) 제어
3) 전기

5. 기타 공학 계열
1) 건설사
2) 정유사
3) 자동차`조선`항공
4) 제철`기타

6. 비전공 계열
1) 금융권
2) 언론계열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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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 메이저를 꿈꾸는가?` 전자 회사 계열

1) 삼성전자 (신뢰도 : 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유명한 삼성전자입니다.
아무리 취업과 담쌓고 있는 여러분이라도 알고있는 선배들에게 삼성전자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삼성전자는 전자업종에서도 따로 빼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반도체`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을 모두 아우르기 때문에 한 부류로 분류하기 어럽습니다.
그리고, 채용규모가 독보적입니다. 지난 하반기 공채에서 삼전은 1000명을 공채 했습니다.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걸렸죠. `삼성전자 공채규모 50%이상 줄여! 취업난 심화!`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그룹 전체 채용규모가 (개별계열사가 아닙니다!) 1000명 넘는 기업은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 입니다.

삼전은 총괄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고 여러분은 반도체`LCD`TN(핸드폰)`DM(tv등 디지털제품) 을 주로 선택하게 될겁니다. 입사난이도는 그다지 높은편이 아니고 업무강도는 모두다 아시죠? ㅎㅎ (하지만 팀마다 또 다른거니 너무 나쁜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지 마시길)

워낙 유명한 기업이니까 모르는 분도 없을거고 마지막으로 통계만 짚어드리고 넘어가죠.
취업센터 통계에 따르면 한대 전전컴 졸업자중 삼전 입사자는 06년 81명, 07년 64명이었습니다. 동일기업 입사자가 10명을 넘는 경우도 드믄 판에 엉첨난거죠.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여러분이 입사하게 될 기업입니다.` good luck~


2) 반도체 (신뢰도 : 상)

한대 전통컴 나와서 반도체 회사중 알아놔야할 기업은 다섯 손가락에 꼽습니다. 아니, 좀더 거만하게 말한다면 1개의 회사만 알아놔도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어딘지 아시죠? 하이닉스 반도체.

하이닉스는 대체로 삼전 반도체보다 반발짝쯤 뒤져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두가지점에서 구직자들이 주목할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지원계열을 매우 세분화해서 뽑는 다는 것입니다. 설계, 소자, 공정, 제품, 기타 소수파트등 무려 30여개에 달하는데.. 자신이 가고픈 분야가 정해져 있다면 삼전 반도체보다 이 쪽을 지원해 보시는게 길 입니다. (설계하고 싶다고요? 삼전은 보장이 없지만 하이닉스는 설계파트로 지원하면 끝납니다.)
또, 대졸채용 = 라인엔지니어 라는 인식과 달리 하이닉스는 대졸자도 R&D 파트에 들어가기 쉽고 우리학교 나노반도체 공학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사 자체가 삼전보다 산학에 적극적 입니다.
아, 그리고 급여수준은 삼전보다 일반적으로 조금 낮고, 채권단이 주인이라 불안요소가 있음을 고려 하십시오.

그 다음 반도체 회사라면 동부 하이텍이 있습니다.
비메모리 쪽의 대한민국 대표기업입니다만.. 사실은 파운드리 업체라 (*주: 파운드리란 위탁생산을 하는 반도체 회사를 말합니다. 설계`생산을 모두 하면 종합 반도체회사, 설계만 하면 팹리스, 생산만 하면 파운드리라고 합니다.) 많이 입사하는 추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룹의 네임밸류 꽤 되고 (동부는 재계순위 24위 대기업입니다.) 연봉도 3000은 되기 때문에 귀족스펙이 아닌이상 제껴 놓을 회사는 아닙니다.

이제부턴 `대기업`이 아닌 회사들이 시작됩니다.
우선 LED 쪽에서 유명한 서울 반도체가 있습니다. (일 빡시고 급여짭니다.)
또, 반도체 장비회사 계열로 외국계 기업인 AMK, ASML, 세메스 등이 있습니다. (급여는 훌륭하지만 (신뢰도 :하) 고용보장이 않됩니다.)
기타 앰코, 매그나칩, 스태츠칩팩코리아 등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우리 학과 출신이 여기까지 기웃거리는 경우는 거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3) 디스플레이 (신뢰도 : 상)

디스플레이 쪽에선 삼전LCD와 치열하게 치고 받는 엘지필립스 엘시디 (이하 LPL)과 삼성 계열사로 PDP와 OLED를 밀고있는 삼성 SDI가 주목해볼만한 회사입니다.

07년도 개박살이 난 반도체와 달리 LCD는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맡았고 올해도 그 바람은 계속될거라고 합니다. LPL은 급여수준도 대단하니까 빡센 업무환경과 지방근무(파주 OR 구미)를 이겨낼 자신이 있다면 한번 질러봄을 권장합니다. (LG는 계열사 중복지원에 제한이 없어서 입사원서를 마음껏 지를 수 있습니다.) 단, 06년도의 침체기 때 LPL은 신입을 채용해놓고 발령을 6개월씩 안내는 양아치짓을 한 적이 있어서 그닥 신뢰가 가는 기업은 아닙니다.

삼성 SDI는 가라앉는 PDP를 줄이고 OLED에 미래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전LCD도 OLED를 하고 싶어하는 실정이라.. 그룹내 조정이 어떻게 이루어 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LG와 달리 그룹내 중복지원이 되질 않습니다. 삼성전자를 버리고 SDI를 지원하시려면.. 디스플레이 쪽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근무강도는 비슷한 수준이라는데 급여는 차이가 꽤 납니다. (신뢰도 : 중))

그외엔 삼성코닝정밀유리, 에스엘시디 등이 있습니다.
특별히 이 쪽에 뜻을 두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4) 가전`모바일 (신뢰도 : 중)

`왜? 가전과 모바일이 한 쪽에 묶여 있어? 엉터리 분류아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유는 퍽 간단합니다. 여기서 제가 주로 소개해 드릴 회사는 엘지전자니까요.

엘지전자는 가전과 모바일에 강세가 있고 채용규모도 삼전 다음갈 정도로 큽니다. 아, 모바일이 서울 서쪽에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공돌이가 서울에서 직장잡기는 쉽지 않다는거.. 아시죠? 급여도 훌륭한 수준이고 회사의 네임밸류도 최고등급니다. (*주 : 왜 자꾸 회사의 네임밸류를 들먹이냐고요? 이직을 생각할 때를 대비해서 입니다. 중요포인트입니다!)
단, 근무강도는 삼전과 맞먹고 엘지 계열사의 고질적 악습, 파워콤 영업사원이 되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엘지전자는 엘지 파워콤 다음가게 할당이 많이 떨어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신뢰도 : 하))

그 외엔 대우 일렉트로닉스, 팬택앤 큐리텔 등이 있습니다.


2. `그대 스펙좀 되시나요?` 통신 / IT

1) 3대 이통사 (신뢰도 : 중)
3대 이통사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SKT, KTF, LGT 입니다.

일단 급여 최고수준이고, 내수위주라 경쟁도 덜 빡세고 근무환경 좋으며, 근무지도 좋습니다. 현재시점에서 3대 이통사에 들어갔다고 하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실 겁니다. (LGT는 엘지의 3콤 삼형제 (파워콤, 텔레콤, 데이콤)의 압박이 좀 있겠지만)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통사에 대한 칭송은 많이 들으셨을테니까 않좋은 점을 알아볼까요?
우선, 조금 뽑습니다. SKT, KTF 같은 기업의 1년 공채인원이 백여명 수준입니다. (그나마 경력 많이 뽑습니다...) 비슷한 매출액 규모의 전자, 중공업 회사의 1/3 수준입니다! -_-;; 그러다 보니 들어가실려면 스펙좀 되야 합니다. SKT 경우 07년 저희과 입사자가 1명이군요. (한양대 취업센터 자료) 독고다이로 뽑는 KTF나 복수지원 가능한 LGT는 문제가 없지만 계열사중 한개의 회사를 골라야하는 SK에서 SKT 지원은 신중을 기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 내수위주의 산업이고 무선통신망이 완전히 보급된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가려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요즘 이통사들은 신성장동력 확충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서 실패하면 회사가 정체할 확률이 큽니다.

2) 유선통신사업자 (신뢰도 : 상)

이분야에서 대표기업은 역시 KT입니다.

아아, KT.
민영화 5년차, 일반기업의 탈을 쓴 공기업. 공채경쟁율은 툭하면 200대 1. 이통사 만큼은 않되지만 양대 반도체 회사만큼은 되는 급여와 높은 근속년수를 자랑합니다.

매출 10조를 넘는 기업이 공채인원은 150여명 수준 밖에 않되고, (10조가 좀 않되는 하이닉스는 500명, 15조 정도의 현대중공업은 700명씩 뽑는 현실에서 이 수치는 악당급입니다.) 신입사원은 일정기간 메가패스 영업을 감내해야 합니다.

서류통과 후 경쟁률 3대 1 정도 밖에 않되서 서류에서 무려 50대 1 이상의 무지막지한 삭제신공을 발휘합니다. (의심나는 분은 취뽀에서 확인해보시길. 서류발표 후 KT 게시판은 분위기 정말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또, 의외로 오버스펙을 많이 짤라버리는 기업이기도 하므로 변태 자소서(*주: 작년의 경우 13개 주제로 2600자 짜리 자소서를 요구했습니다. ㅡ.ㅡ)만 감당해 내실 수 있다면 지원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업계 2위 기업으론 하나로 텔레콤이 있습니다만 올해 SKT에 인수되면서 불안요소가 생겼으니 지원에는 신중을 기하시길 권장합니다.

업계 3위 기업은 KT 만큼이나 유명한 LG 파워콤.
물론, 조금 다른 의미로 유명합니다. 파워콤 많이 파실 수 있으면.. 가세요. 안말립니다. (제가 들은 최악의 케이스론 한해에 파워콤 할당이 50개씩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_-;; (신뢰도 : 하))

급여는 LG 계열사 보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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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W/IT 까지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으로 미뤄야 겠군요.
마무리로 어디어디 지원할지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끝내겠습니다.

반도체는 07년이 암흑의 해였습니다. 후발주자인 대만업체가 한계점에 다다르는 08년엔 하반기부터 반등한다고 하니 지켜보아야 겠지요. 삼전 반도체와 하이닉스, 두 대기업이 우리의 주 관심사 입니다. 삼성 같이 다른 계열사와 고민할 필요 없는 하이닉스 정도는 써주는게 한대 전통컴의 예의 아닐까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07년 장사가 엉첨 잘됐습니다. 대만업체들이 라인증설에 소극적이라 08년에도 호황은 이어진답니다. LPL은 하반기 대졸신입채용을 두번에 걸쳐 진행했을 정도였죠. 삼전 LCD, LPL, SDI가 우리의 주 관심사 입니다. 삼성은 골라야 되니까 모르지만 LPL은 써두시는게 좋치 않을까요? 실제 입사는 나중문제죠~ ^^

핸드폰은 삼전이 모토롤라를 추월하면 짭짤했습니다. 엘지도 괜찮았고요.
삼전 TN, 엘지전자 MC 사업부가 주 관심사 입니다.
가전은 엘지전자 DA,DM이 주관심사, 삼전 DA는 사업부로 격하되며 관심이 좀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엘지전자는 가전을 갈지 핸드폰을 갈지 선택하세요. 핸드폰은 서울에 남아있을 수 있는 대신 경쟁 빡세고 가전은 창원에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통 3사는 들어가면 좋습니다! KTF, LGT는 웬만함 써보시고 SKT는 스펙좀 되는 분이 쓰세요. SK에 텔레콤 말고 좋은 계열사 많습니다.

유선 통신 사업자는 KT가 독보적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유선전화, 국제전화등 대부분 사업영역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독점기업입니다.) KT도 안쓰고 넘어가긴 아쉬운 기업입니다. 하나로와 파워콤은... 글쎄요..

이상 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시간엔 SW/IT 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하죠.
FORCE WILL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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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일주일이 흘렀네요.
회사에서의 시간은 안 가는듯 빨리 갑니다. ^^

남은 1월의 절반, 2월 전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계획은 잘 세우셨는지요?
(이미 세웠다면 잘 실천하고 있는지요?)

잡담은 그만하고,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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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W / IT : `이미지는 깔끔하다만..`

1) SI (신뢰도 : 상)

우선 SI가 뭔지도 모르는 후배님들(1년전의 나같은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부터 하고 시작하죠.

SI는 System Integrate 의 약자입니다.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통합전산망을 개발해주는게 SI업체가 가장 많이 하는 일이죠. (사실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메이져 SI들은 실제
개발은 거의 외주주고 관리를 주로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해서 `비즈니스 솔루션 S/W를 공급해주는 회사`라고 이해하면 큰 오해는 없을 겁니다.

그중에 한대 전통컴이 관심을 가질만한 SI는 이른바 `3대 SI`라고 불리는 업체들입니다. 삼성 SDS, LG CNS, SK C&C.(가끔 현대 오토에버시스템즈나 포스데이터에도 진출합니다.)

세기업을 설명하기 앞서 이쪽 기업의 좋은 점을 말씀 드리죠.
우선, SI업체에서 일하게 되면 거의 서울이나 서울근교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IT 서비스분야의 시장전망이 나쁘지 않고 그룹지원 업무를 많이 하기때문에 기업의 수익구조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3대 SI 출신으로 경력을 쌓으면 S/W 개발의 다른 기업으로 이직도 용이하고요.

좋은 점을 이야기 했으면, 안좋은 점도 빼놓을 순 없겠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컴퓨터쪽을 전공하고 컴퓨터쪽 가장 대기업에 속하는 3대 SI에 들어가도 처우는 전자, 통신, 전기 쪽의 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좋지 않습니다. CEO들의 S/W에 대한 마인드도 부족하고 SI자체가 그룹지원을 주로 하기 때문이죠.

3대 SI면 연봉은 준수한 수준이지만 업무강도 대비로 생각하면 `다른 계열보단 좀 부족하다` 라고 미리 각오를 해 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세기업을 간단히 비교드리죠.

삼성 SDS.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1위이고 어마어마한 삼성계열사를 지원하기 때문에 수익구조도 안정적입니다. 다른 SI에 비해 개발직보다 유지`보수 쪽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개발쪽이 유지`보수보다 빡십니다.)
하지만, 개발쪽의 업무강도는... 현직에 있는 분들 사이에서 악평이 대단합니다. (신뢰도 : 중) 게다가 삼성그룹은 SDS를 외부에서 돈벌어오는 계열사라기 보단 내부에서 돈 돌려먹는 계열사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계열사 (특히 증권쪽)에서 괄시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LG CNS. 업계 2위이지만 경쟁시장 (그룹내 매출을 제외하고 밖에서 따온 매출)에선 업계 1위 입니다. 물론 GS, LS에 대한 매출이 포함돼 있어서 이점을 감안해야 하긴 합니다. CNS의 그룹내 위치는 SDS의 그것보다 높다는게 일반론입니다. 하지만 해당업계가 불황이었던 2007년에도 안정적 수익을 올린 SDS에 비해 CNS는 이익이 급격히 감소해서 기업의 안전성면에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내야 인센티브도 풍족하게 나옵니다.)

SK C&C. 1,2 위와 꽤 차이나는 3위 입니다. 모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70%이상으로 3대 SI중 최고이며 아직 회사의 시스템이 1,2위 업체에 미치지 못한다는 중론입니다. 하지만 근무여건이 3대 SI에서 가장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취뽀에선 인기가 제일 좋은 기업이기도 하고 연봉도 세기업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 (신뢰도 : 하)

그 외엔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업고 급속히 클 채비를 갖춘 오토에버시스템즈, 포스코 그룹 하에 있어 SI중 가장 널널하다는 포스데이터, 대우정보시스템, LIG 시스템스 등이 있습니다.

2) NI, 포털, 금융IT, 기업 전산실 등 (신뢰도 : 하)

`컴퓨터 업종이 전자, 통신, 전기 업종과 구분되는 점은?`
`대기업이 별로 없다.`

네트웍 통합을 하는 회사건, 포털이건, 게임회사건.. 이쪽업계에서 3대 SI를 제외하면 매출액 1조가 넘는 기업이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NHN이 아마 2008년에 1조 클럽에 가입할듯 하지만) 그 덕에 연봉도 포털쪽 일부, 금융 IT쪽을 제외하면 다른 업종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20개 이하로 원서를 쓸 요량이라면 이쪽에서 알아둬야 할 기업은 단 한개 입니다. (따로 품고 있는 뜻이 있다면 다른 이야기겠지요.)

바로 NHN.
컴퓨터를 전공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직장, 경력직에서 압도적으로 인기 1위, 일명 개발자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연봉, 복지도 훌륭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이 회사는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라는 부분에선 대한민국 대기업중에 최고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포털, 게임쪽 회사들은 모두 `자유로움` 쪽에선 아주 점수가 높습니다.)

근무지가 분당이라는 것, 10시 출근이라는 것, 네이버와 한게임으로 우리나라 인터넷을 휘어잡고 있다는 점, 매년 성장률이 40%에 달하는 경이적인 수준이었다는 것등.. 이 회사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밝은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

우선, 국내 포털과 게임 산업은 이제 슬슬 성장의 정점에 달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태인데 게임은 괜찮지만 포털은 언어의 장벽을 넘기가 지난할거란 점. NHN은 네이버에서 나오는 매출이 60%에 육박하고, 네이버가 일본 포털에 최근 다시 진출했는데 그 결과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또, 전열을 정비한 다음이 최근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오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에 해당합니다.

여러분이 30개 기업정도에 원서를 쓸 요량이면 관심기업이 몇개 더 추가 됩니다.

포털의 2인자 다음 커뮤니케이션즈는 그 첫번째 주자입니다. 단, NHN과는 달리 전산 실무능력이 필수니 프로그래밍좀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삼성 네트웍스, LG 엔시스 등 NI업체들을 그룹공채시 주목하세요.
또, 일반 기업들 공채시 `모집분야`를 잘보면 `전산`부분을 따로 뽑는경우가 있습니다. 처우는 기업의 처우를 쫓아가고 일이 거의 유지`보수 쪽이라 편한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한데이터시스템, KB IT등 금융권 전산 자회사는 채용규모가 작지만 처우는 괜찮으니 노려볼만 합니다. (여긴 자회사지 금융권이 아닙니다!)
실무 경력자를 선호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신뢰도 : 하)

NC 소프트, 넥슨, 위메이드 같은 게임회사들은 좋은 기업 분위기가 강점입니다만.. 연봉이나 기타 처우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기타 외국계 기업으로 구글, 야후, 썬마이크로 시스템, MS등등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 쪽은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단, 외국계이니만큼 영어를 할 수 있어야 함은 분명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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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3. SW / IT는 여기까지 입니다.
4. 전기/전력/제어도 같이 쓸까 했는데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겠군요.
간단히 정리하고 다음글로 가도록 하죠.

`나는 여기저기 쓰면서 컴퓨터쪽 업체도 좀 써보고 싶어~`라는 후배님이시라면 3대 SI와 NHN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나는 컴퓨터 올인이야!` 라는 후배님 이시라면 포털 쪽에선 다음, 금융 IT 를 우선적으로 노리시고 NI쪽에서 LG 엔시스도 괜찮습니다. (삼성 네트웍스는 SDS를 제외시킬 특별한 이유가 있지않다면 채용규모가 작아 선택에 유의 해야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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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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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기/전력/제어 : `인지도는 낮지만 알짜 회사들이..`

1) 플랜트 (신뢰도 : 상)

아, 알고계신가요? 요즘 플랜트 회사들은 `조선`과 더불어 사상최고의 호황을 맞아 인기 폭팔입니다.

그 선두에는 요즘 공대생들의 화두 삼성 엔지니어링이 있고, 그 뒤를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SK 건설 (건설사지만 플랜트 부분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등이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플랜트가 뭐야?` 라는 후배님을 위해 초간단 설명을 드리죠.
한마디로 산업설비 입니다. 우리나라 플랜트 업계가 주력으로 삼고있는건 발전소, 담수화, 석유화학 쪽이고 중동이 오일달러로 흥청망청하는 요즘 엉첨난 수의 플랜트 발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장점이요?
우선, 돈 엑설런트하게 줍니다. 대부분 기업이 세전으로 4000전후를 찍어주죠. ^^ 삼엔과 두중(일부)은 서울 강남에서 일하게 됩니다.
(삼엔은 타워팰리스 옆, 두중은 강남 교보타워) 근무강도도 다른 공돌이들에 비해선 편한편입니다.

아, 훌륭하죠? 그럼 단점도 알아 볼까요?
우선, 우리 학부 졸업생은 메인이 아닙니다.
건설사보단 낫지만 플랜트의 메인은 어디까지나 기계`화공 쪽이라 짧게는 비메인의 설움으로, 길게는 승진의 한계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플랜트 호경기가 언제까지 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 플랜트 회사들은 회사규모에 비해 과도하다 싶을 만큼 사람을 뽑아대고 있습니다.
(지난 하반기에만 삼엔은 300명 가까이, 두중은 200명 가까이 뽑아 제꼈죠.)
글쎄요.. 플랜트 호경기가 지나면 무서운 구조조정이 휘몰아 칠 수 있으니 유의하십시오.

자,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주요기업은 우선 삼성 엔지니어링이 있습니다.
07년의 경우 기계`화공과 쪽은 삼엔이 완전한 대세였고, 전자전기쪽에서도 바람이 쌩쌩 불었습니다. (삼엔에 합격했다하면 모두의 축하를 받는 분위기였습니다.)

연봉 훌륭하고, 삼성 계열사중 가장 인간적인 근무환경을 가졌다고 알려 집니다. (신뢰도 : 중) 외국현장에 파견을 나갈 기회가 많고,
타워팰리스 옆에 근사한 빌딩, 혹은 삼성역의 글래스 타워에서 일하게 됩니다.
후배님들도 아마 삼전과 심각한 저울질을 하시게 될겁니다. ^^

두번째론 역시 인기 좋은 두산 중공업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아니면 창원 공장 두군데로 가게 됩니다만 본인이 고집을 부리면 대체로 서울에 배정해주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신뢰도 : 상)

삼엔이 화공 플랜트 쪽에 강점이 있다면 두중은 발전과 담수화에 강점이 있습니다. 회사분위기 좋고, 연봉등 처우도 훌륭합니다.

다음으론 SK 건설이 있습니다.
플랜트 쪽에 관심을 가진 후배님이라면 SK 계열사중 고민말고 그냥 SK 건설을 지를 것을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어디에다 넣을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현중의 주력은 어디까지나 조선입니다. (매출의 50%가량이 조선에서 발행합니다.) 하지만.. 한대 전통컴이라면 조선보단..
해양`플랜트 사업부나 전전시스템 사업부가 더 매력적 입니다.

그래서 현중은 사업부별로 ?어서 집어넣기로 결정하고 해양 사업부, 플랜트 사업부는 이 쪽의 관심기업에 넣습니다.

현중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연봉 입니다.
06년 대졸 신입 연봉이 세전 4400 이었는데.. 이 수치는 금융권과 호황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빼고 최고 수준입니다.
근무강도도 심하지 않은 편이고 울산에서 현중의 위세는 대단하다고 합니다.(신뢰도 : 상)

하지만, 단점은 거의 100% 울산 근무라는 것과 회사가 상당히 군대스런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신뢰도 : 중)

그 외에 대부분 중공업, 건설사들은 플랜트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플랜트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면 플랜트 쪽에서 쓸만한 회사가 10개에 가까울 것입니다. (대부분 연봉`처우 훌륭하나 지방근무를 감내해야 합니다.)


2) 제어 (신뢰도 : 하)

제어는 굉장히 넓은 부분을 포괄합니다.
이 부분 회사들은 제가 관심이 낮아서 정보 정확도가 떨어지니 미리 참고하십시오.

여기서 주로 다룰 회사들은 자동차 부품 회사들입니다.(완성차 업계는 뒤쪽에서 따로 다룹니다.)

자동차의 전장장비를 다루는 부품 업체들은 인지도가 대단히 낮고 기계과들의 놀이터이긴 합니다.
하지만 연봉등 처우가 아주 쏠쏠해서 버리고 지나가기 아까운 회사들이 꽤 있습니다.

우선, 만도가 있습니다.
학사채용을 별로 안해서 들어가기 어렵니만.. 들어갈수만 있다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자동차 부품 쪽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회사라 안정적이고 처우와 근무여건 모두 훌륭합니다.

스티어링, 브레이크, 서스펜션을 주로 다룹니다.

또, 캐피코, 현대 오토넷 등 현대차 계열사가 있습니다.
ECU를 필두로 전장장비를 주로 다룹니다.(현대 모비스는 이들의 얼굴마담 격인 회사라고 합니다. (신뢰도 : 하))

한라공조는 냉장 쪽에서 괜찮은 회사라니 관심있으면 알아보시길.


3) 전기 (신뢰도 : 중)

제조업치고 전기직은 안뽑는 기업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관심있는 기업이고 제조업이다.` 하는 기업은 모집분야 전기직 쪽으로 지원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로 다루는 기업은 중전기 3총사 입니다.(한전과 기타 전력 자회사는 공기업이라 패스)

이들은 각각 현대중공업 전전시스템 사업부, 효성 중공업 전력 PU, LS 산전입니다.

효성은 몇년전 까지만 해도 한전에서 변전 부분을 독점적으로 수주하던 텃줏대감입니다. 안정적인 회사였으나 지금은 현중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에서 활로를 찾고 있으며 변전`송전 부분에서의 기술력은 아직도 강력하니 현중이 덩치로 밀어붙여도 단박에 쓰러질 회사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창원에서 주로 근무하게 되며 연봉은 별로 만족스럽지 않을 겁니다. (3000초반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중의 장`단점은 위에서 이미 설명드렸고..현중의 전전시스템 사업부 역시 변전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기타 전기 계장 업무를 수행합니다. 현중을 쓰신다면 플랜트 쪽과 고민을 해 보시길. (이직은 플랜트 쪽이, 메인은 전전 쪽이 우위입니다.)

LS 산전은 송전 쪽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앞의 두 회사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네임밸류와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LS 전선 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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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기/전력/제어 부분도 정리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플랜트 업종은 요즘 인기 좋습니다.
평균적인 처우도 좋아 쓸만한 회사도 많고요.
삼엔, 두중, 현중, SK 건설 등의 기업을 눈여겨 보세요.

중전기에선 효성 중공업 정도가 한대 전통컴이 관심을 가져볼 회사입니다.

제어 부분은 대채로 채용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 쪽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주로 추천합니다. 만도, 캐피코 같은 기업이 주요 회사입니다.

3시간을 내리 키보드를 두드렸더니 정신이 다 혼미 하군요. 다음주에 2부를 마무리 짓는 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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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연재 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되가네요.
안녕하신지요? 겨울방학은 계획대로 잘 지나가고 있나요?

빡시게 취업이니 졸작을 하시고 있다면, 좋습니다.
한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Free time에 여행을 갔다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단, 방에서 뒹굴거리며 게으른 일상을 영위하진 말아주세요.
지금 여러분의 시간은 `무척` 소중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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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공학 계열 : `조금은 다른 길들`

`기타 공학 계열` 이야기를 할려다보면 학부이름이 좀 아쉬워 집니다.
사실, 전기직은 전자쪽 보다 훨씬 다양한 곳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에서 비메인인건 단점이고요.)

하지만 이제 우리 학부 이름은 `전자전기컴퓨터 공학부`가 아니라 `전자통신컴퓨터 공학부` 입니다. 전기직을 뽑는 수많은 기업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전공자처럼 보일까` 여러분은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건설사 (신뢰도 : 중)

건설 분야는 크게 설계`설비`구조 + 시공으로 나누어 집니다.
전통컴을 나와서 앞 쪽에 있는 회사에 가려는 분은 아마 하나도 없을거고, (설계 쪽의 처우는 공대출신 기준에선 캐난감 수준입니다. ㅡ.ㅡ;;)
시공 쪽에서 우리가 고려해볼 기업은 5대 건설사가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이 회사들의 전기직 T/O는 아무리 커도 20여명을 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5대 건설사에 입사하셨다면 지원자 중 에이스에 가까웠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한대 전통컴에게 어필할만한 건설사의 장점은 연봉입니다.
좀더 솔직하게 말해, 우리과는 순전히 연봉 때문에 건설사를 간다고 보셔도 됩니다. 5대 건설사의 경우 4000전후라는 풍족한 연봉을 찍어줍니다.

반면, 토목과 건축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에서 철저히 비메인으로 일해야 하고 터프한 직장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백이 필요합니다.

대우건설은 2007년 시공능력평가, 기술능력평가, 경영평가에서 1위를 휩쓴 건설계의 강자입니다. 실제 공사실적에선 건축 4위, 토목 3위를 차지하며 얼마전 금호그룹에 인수되어 주축 계열사로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의 브랜드네임을 앞세워 전체 공사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중 건축이 1위, 토목이 4위로 확실히 브랜드빨이 필요한 건축부문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GS건설은 시공능력, 공사실적, 기술능력에서 모두 3위를 마크했습니다. 토목 공사실적에선 1위 현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위이지만,
건축 공사실적에선 삼성을 바짝 따라붙은 2위에 랭크되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전통의 명가이나 유동성 문제로 한번 휘청했습니다.
전통을 가진 건설사 답게 신인도 평가에서 1위, 공사실적에서 2위이며 특히 토목부문에서 강세(1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채권단 관리하에 있으며 올해 매각대상에 올라 있어서 매각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림산업 역시 전통의 명문 건설사 입니다.
대졸신입연봉은 5대 건설사중에서도 최고라 알려집니다만 (신뢰도 : 하)
평가지표 대부분에서 5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대림산업의 자소서는 `대림 신춘문예`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구직자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걸로도 유명합니다.

그 외에 준메이저급 건설사로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등이 있습니다.

2) 정유사 (신뢰도 : 하)

글쎄요.. 여러분이 정유사에 입사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4대 정유사는 `땅짚고 헤엄치며 돈 버는 기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널널하고, 안정적이고, 연봉은 환상적으로 많이 줍니다. (신뢰도 : 하)

하지만.. 조금 뽑습니다. 대단히 조금 뽑습니다.
07년도 취업편람을 보니 4대 정유사에 입사한 저희과 졸업생은 S-OIL에만 1명이 있을 뿐이네요.
정유사의 메인은 당연히 화공과이고 전기쪽 T/O는 대채로 한자리 수 입니다.

여기저기 많이 찔러보시고 싶은 분이라면 SK, GS 칼텍스 (시장 점유율 30%정도의 1`2위 기업입니다.)
현대오일뱅크, S-OIL (시장 점유율 20% 정도의 3`4위 기업입니다.) 에 원서를 넣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3) 자동차`조선`항공 (신뢰도 : 하)

기계과가 메인인 분야입니다. 이쪽에 진출하시면 전기계장, 전장설비 업무를 주로 맡게 되실겁니다. 건설사나 정유사에 비하면 저희과 출신이 많이 진출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물론, 많이 뽑기도 합니다.)


우선 자동차에선 `기계과의 삼전` 현기차가 있습니다. 그 뒤를 르노삼성, GM대우, 쌍용자동차가 추격하는 형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차, 기아차는 지난 하반기 공채에서 각각 700여명, 100여명을 뽑아간 취업시장의 큰 손입니다. 국내시장에선 압도적으로 1위이고 부품회사 족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부분으로 진출하고 싶은 분이나 원서를 20개이상 쓰실 분은 당연히 지원해보셔야 할 기업입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그룹내 중복지원이 되기 때문에 마음껏 질러 보실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 GM대우는 각각 세자리에 가까운 두자리수를 지난 하반기에 공채하였습니다. 객관적인 처우는 비슷합니다만 근무환경은 프랑스계 기업인 르노삼성이 미국계 기업인 GM대우보다 훌륭하다고 알려 집니다.

쌍용자동차는.. 앞으론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잊으십시오.
한 때 잘나갔던 지프, SUV가 동반 추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선은 2007년 미칠듯한 호경기로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업종입니다.
(작년에 취업한 울산대, 부산대 조선학과 친구들은 정말 시류를 잘탔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업계는 현재 4000을 넘나드는 풍성한 연봉과 직원평균 근속기간을 무기로 많은 구직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같은 전통의 강자와 최근 급부상한 STX 조선이 주관심 기업입니다.

현중은 전에도 설명드린듯이 황송한 직원처우를 가지고 있고 현중의 조선 사업부는 현중의 가장 중심 사업부라는 점만 강조드리겠습니다.

최근 기름유츌사고로 곤혹을 치르는 삼중은 `현중 타도`를 기치로 걸고 강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중은 2000년대 초반만해도 계속 적자를 기록해 그룹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영업이익률이 10%에 가까운 아주 짭짤한 기업으로 변신한 상태입니다.
근무지는 거제도 입니다. ㅡ.ㅡ;;

대우조선해양은 하이닉스, 현대건설과 더불어 채권단 관리하에 있는 3대 그룹입니다. 대우조선 역시 작년 대호황을 맡아 무척짭짤한 장사를 벌였고 올해 매각을 압두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 화수분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그 중엔 포스코가 있습니다.
포스코가 인수한다면 단번에 구직자들의 초인기 기업으로 떠오를 것이니 눈여겨 보시길.
아, 대우조선 역시 근무지는 거제도 입니다.

STX 조선은 최근 급성장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LNG, LPG, 초대형컨테이너선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을 주로 건조하는 위의 세 조선사에 비해 벌크선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게 문제입니다. 조선경기가 하강하거나 중국이 빠르게 추격해올 경우 STX 조선의 두번째 신화가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항공부분은 관심이 없어 저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두 회사의 확고한 과점체제가 확고히 형성되어 있고 연봉은 세전으로 3000대 초중반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신뢰도 : 하)

4) 제철`기타 (신뢰도 : 하)

제철 업종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볼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 포스코. 포스코에 들어갈 수 있다면 무슨 고민이 필요할까요?

포스코는 이미지도 좋고, 실적도 좋고, 고용 안전성은 최고수준이고 (직원 평균 근속이 19년으로 국내 제조업중 최고입니다.),
근무 환경 역시 아주 훌륭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단, 엔지니어는 경상도에 둥지를 틀어야 한다는 점, 그룹의 명성과 이익규모에 비해 연봉은 상당히 짜다는게 단점입니다.

이 건실한 회사는 자체적으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 제조업을 하는한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입니다.
안정적으로 긴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는 전통컴 후배님들이라면 포스코를 쓰지 않는 짓은 하지 말길.

현대제철 역시 튼실한 회사입니다.
현대차 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어서 수요가 안정적이고 최근 고로가 하나더 추가되어 올해엔 매출 급신장이 예고되는 기업입니다.

그 외에 현대 하이스코는 강관 쪽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대차 계열사고 동부제강도 매출 2조원대의 대기업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공히 연봉수준이 3000대 초반으로 그냥그런 수준이니 많은 회사에 지원하실게 아니라면 별로 고려치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기타,

방산쪽 업종에서 LIG 넥스원, 현대 로템 (로템은 철도차량도 만듭니다.)
화공쪽 업종에선 동부하이텍, KCC, SKC,
제지업종에선 한솔제지,
등의 기업이 공대생들이 진출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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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참 쓰기 힘들었습니다.

공대생들이 주로 진출하는 기업에서 전기직을 안뽑는 회사가 없어 주요기업을 죄다 쓸 수 밖에 없었거든요. ㅡ.ㅡ;
(벌써.. 비전공계열에 대한 압박이.. 사실 이 쪽은 잘 알지도 못하는데.. ㅡ.ㅜ)

5. 기타 공학계열 에선 수많은 기업을 나열해댔지만 사실 여러분이 특정한 업종에 관심을 두지 않은 상황이라면 위의 기업중 태반은 모르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냥 20개 전후로 여러업종에 걸쳐 지원서를 쓰는 평균적인 한대 전통컴의 경우는 다음 기업 정도만 고려해 두셔도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건설사중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에서 물산을 고르긴 좀 그렇습니다.)
조선사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자동차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그리고, 포스코.

30개 전후로 지원서를 쓰진다면 각 업종에서 기업 한개 정도씩만 추가하면 충분할거라 생각이 들고, 한 업종에 집중하신다면 제가
언급한 기업은 모두 지원해 보심이 맞을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다음주에 6.비전공계열에 있는 회사들을 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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