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질러~ >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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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섯번째 핸드폰..

사실 뜻하지 않게 지른 거라 어안이 벙벙하지만..

올해 KTF를 사용한지 5년만에 다이아몬드 고객이 되었다. SK의 경우 VIP가 아니면 다 똑같은 대우를 받지만, KTF는 VIP에 다이아몬드까지 우수고객으로 인정해준다. 사실 나는 다이아몬드등급만큼 핸드폰을쓰진 않았지만; 5년이상 사용한터라 1등급 업그레이드해서 골드에서 다이아몬드가 되었다;

지난주부터 단말기 보상기변해준다고 전화가 왔다.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있고, 실제 제품보다 20~30만원정도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바꿀생각이 없었기에,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이랬는데, 2~3번 전화오니까 어느샌가 '○○○○ 모델은 얼마에요?' 이러고 있는 나의 모습..

그 분 강 림.. 두둥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저렴한 모델인 KTF-T1500모델로 결정했다. T1500은 T1000모델의 이복동생(?)으로써 2만원에 구입이 가능했다. 전에쓰던 모델의 주소록을 백업받고, 그외에 자료들도 백업한 후에 T1500으로 옮기려는데.. 오류가 뜬다-_ -;;;

그래서 결국 대리점을 찾아갔는데, 수수료 2000원이란다.. 그러더니 잠시후에 라이센스가 만료되서 에버 서비스센터가 KTF고객센터를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미리 새기계를 받고, 그 다음에 헌기계를 보내주는, 이런식이었다.) 그래서 테크노마트를 갈까말까하다가 그냥 핸드폰초기화를 하고 학교 우체국에 들러 택배로 부쳤다.

그리고나서 집에왓는데.. 이게 웬걸...

주소록파일이 전부깨져있는게 아닌가... GG-_ -

깨진문자들 사이로 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결국엔 다했음)

설명서를 한번 정독하고, 벨소리 만들어서 넣어주고~ (벨소리 용량이 120k에서 220k로 늘어났다!! 덕분에 벨소리 음질이 훨씬~ 좋아졌다~) 배경화면도 꾸미고, 멀티팩에서 게임도 다운받아주고..

총평.. 정말 쓸만하다..

자잘구리한 기능은 없이 (물론 mp3재생, e-북읽기, 동영상재생, 카메라 등이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해야할까.. 한손에 쏙들어오고, 무엇보다도 오리소리같았던 진동소리가 무척이나 간질간질하게 들리고..

그나저나 동생한테 제일 미안한데.. 쩝..

기달려봐! 내가 핸드폰 좋은놈으로 사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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