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이번에는 남성 심리다! 신입사원에게 반한 하루히코 과장, 영업 최전선에서 일하다 출세 코스인 총무부로 발령 받은 마흔네 살 히로시 등 좌충우돌 직장남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담았다. 히데오의 이전 작품,『걸』이 여성 심리를 다루었다면, 『마돈나』는 남성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신참 부하직원 도모미에게 마음을 빼앗긴, 결혼한 지 15년차인 하루히코 과장의 이야기를 담은 「마돈나」, 비보이가 되길 희망하는 고2 수험생 아들 슌스케가 결심을 바꾸고 수험공부를 하게 하는 일과 동기 아사노가 맘을 고쳐먹고 상사인 이지마 부장의 방침에 따르게 하는 일을 처리해야 할 위기에 빠진 요시오 이야기 「댄스」, 최전선에서 영업 일을 해오다가 출세 코스인 총무부로 발령을 받은 마흔네 살의 온조 히로시의 이야기를 다룬 「총무는 마누라」. 사무실에서, 가정에서 벌어지는 남성들의 대반란! 한바탕 유쾌한 웃음 뒤에는 뭉클한 감동이 전해지는, 재미있으면서도 애틋한 소설이다.
지은이 : 오쿠다 히데오
옮긴이 : 정숙경
펴낸곳 : 북스토리
정가 : 11,000 원
평점 :   6.00 / 10.0
계절 아이템으로 코치의 핸드백 하나쯤 무리없이 구입하고, 추석 연휴를 가까운 동남아로 다녀올 수 있는 당신. 감기몸살 같은 연애의 추억은 이제 술안주 삼아 이야기 할만큼 쿨해졌지만, 마지막 키스가 2000년이었는지 2001년이었는지 가물가물한 당신. 쳇바퀴 같은 업무에 진저리치며 산토리니 섬이니 프라하로의 긴 여행을 꿈꾸지만 한번도 시도해보진 못한 당신. 그런 30대 싱글 여성의 로망을 담은 책이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비로소 ‘삶의 환희와 행복’을 찾은 30대 싱글 여성의 달콤쌉싸름한 여행 에세이. 사랑, 여름, 사람들, 성모마리아 등 12가지 다양한 주제 속에 정감있는 사진과 에피소드를 담았다.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었지만 내면은 공허했던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던 이탈리아인,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한 어느 오후 한때-오래된 까페 거리와 일상을 이루는 지극히 이탈리안적인 물건들-을 담은 그녀의 낡은 카메라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역시 여행의 정점엔 \'사람\'이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무거운 배낭 대신 캐리어를 끌고, 뻔한 관광지를 서둘러 둘러봐야 하는 조급함 대신 노천 까페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이제 떠난다면 이런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감각적인 글과 사진, 세련된 레이아웃이 배낭여행을 통해 한번쯤 거쳐갔던 유럽 소도시의 추억을 상기시킨다.
지은이 : 칼라 콜슨
옮긴이 : 강혜정
펴낸곳 : 넥서스
정가 : 15,000 원
평점 :   7.00 / 10.0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머나먼 이국땅 낯선 거리를 거닐다! 유럽의 자유로운 공기와 햇살에 푹 빠진 저자가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유럽 소도시 여행에세이다. 전형적인 배낭여행코스 순례를 벗어나 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겪은 체험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과 시선으로 풀어냈다. 길을 잃고 우연히 머물게 된 오스트리아 고사우의 비경과 인생 교훈, 이탈리아 피렌체 베키오 다리에서 만난 사람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글루미 선데이’ 등의 이야기가 저자만의 감성으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지은이 : 백상현
펴낸곳 : 넥서스
정가 : 15,000 원
평점 :   7.00 / 10.0
- 그렇게 살았다. 바쁘게, 언제나 부지런을 떨며, 왠지 바쁠수록 능력 있어 보이는... 또 나 혼자 그렇게 사는 것만도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흔히들 말한다.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훌쩍 떠났다고. 하지만 속내를 들춰보면 그렇게 폼나게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돈 있는 사람은 있는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대로 두렵긴 이래저래 마찬가지. 그래서 떠난 사람들을 향해 \'용기\'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걸까. - \'일상을 내려놓는 일\', 그건 처음 여행가방을 꾸리면서부터 시작된다. 물건이 버려지고 버려져 마침내 최소한의 것으로 추려지는 곳.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하게 되는 그때부터다. - 외롭지 않느냐고?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서 흔히 받게 되는 질문. 하지만 여행을 할수록 느끼는 건 외로움이란 혼자일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이다. 외로움은 늘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속도로 달리는 사람들 틈에 파묻혀 있을 때에나 찾아오곤 했으니까. 길 위의 여행에서 정작 나를 당황하게 하는 질문은 이런 거다. \"너는 꿈이 뭐니?\"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히피\'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박혜영씨의 첫 여행기 『히피의 여행 바이러스』는 이렇게 일상과 여행을 넘나드는 사유가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떠나지 못한, \'일상\'에 속한 우리를 자극한다. 동남아에서 유럽과 터키까지, 전세계 30여 개국을 유랑하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 이야기를 \'자유, 풍경, 만남, 로망\'이라는 주제하에 묶었는데, 낡은 사진을 펼쳐보는 듯 아련한 편집도 느낌이 좋지만 어느 지역에 가든 \'골목\'으로 들어가는 저자의 행보가 눈길을 잡는다. 베네치아, 그 미로같은 좁은 골목들을 뒤로 한채 서둘러 성 마르코 광장을 찍고 돌아온 배낭 여행의 추억을 가진 당신이라면, 아마도 낡은 건물 베란다에 걸린 꽃과 빨래를,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은 어느 시골 장터와 허름한 노천 까페를, 바닷가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을 담은 저자의 골목사진들에 더 매료될 듯 하다. 역시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은 없다는 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지은이 : 박혜영
펴낸곳 : 넥서스
정가 : 12,500 원
평점 :   6.00 / 10.0
얼마만큼의 애정 | 2007년 10월
이별한 후 연인들이 겪는 미묘한 거리감을 표현함으로써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소설이다. 사랑과 인연에 대해 누구나 해보았을 법한, 그러나 누구도 속 시원하게 답을 얻지 못한 질문들을 던진다. 감춰진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주인공의 생각이 심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사랑과잉이면서 동시에 사랑 결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의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지은이 : 시라이시 가즈후미
옮긴이 : 노재명
펴낸곳 : 다산책방
정가 : 9,800 원
평점 :   6.00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