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친구의 애인에게 끌리는가』는 사회심리학자들이 유럽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인류 정신의 지식과 교양을 이끌어온 ‘사랑’이라는 주제 속에서 탐욕과 타락, 불륜이라는 죄목을 뒤집어쓴 채 금지되어 온 사랑의 또 다른 가치들을 찾아보는 진화심리학적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왜 첫사랑을 쉽게 잊지 못할까? 우리는 왜 사랑이 곁에 있어도 늘 사랑이 그리울까? 운명 같은 사랑은 과연 존재할까? 우리가 친구의 애인에게 끌리는 건 정녕 비난받아야 할 금지된 불장난일까? 저자는 이 책에 담겨진 다양한 실험과 연구들을 통해 로맨틱한 사랑이 얼마나 큰 착각이며, 환상에 다름 아닌지 생생하게 고찰한다. 수천 쌍에 이르는 연인들, 그리고 수천 명에 이르는 독신 남녀들의 심리와 행동양식을 추적한 결과, 사랑은 단지 ‘믿음’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정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다고 믿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인류가 존재한 이래 단 한 번도 멸종된 적 없는 ‘사랑’의 정체와 그 진화 과정을 과학적 분석 도구들을 활용해 추적, 접근함으로써 사랑의 지평을 감성에서 이성의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지은이 : 루보미르 라미
옮긴이 : 박수현
펴낸곳 : 브리즈
정가 : 13,000 원
평점 :   6.00 / 10.0
『냉정과 열정 사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에쿠니 가오리의 『홀리 가든』. 소꿉친구인 가호와 시즈에의 평화롭지만 아슬아슬한 일상을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담백한 시선으로 한 장면, 한 장면 사랑스럽게 그려낸 장편소설로, 많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각자의 생활이 생기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친구 사이의 미묘함,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거리, 매일 조금씩 파고드는 새로운 사람과 사랑 등을 놀라울 만큼 현실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또, 가호와 시즈에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에피소드가 섬세하고 풍부하게 녹아 있어, 읽을수록 그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은이 : 에쿠니 가오리
옮긴이 : 김난주
펴낸곳 : 소담출판사/Tea & book
정가 : 10,000 원
평점 :   0.00 / 10.0
현재 대한민국의 최고 소비주체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은 20대 여자이다. 그들은 매력과 커리어를 진취적으로 개발하려는 긍정적 세대인 동시에, 된장녀 논란으로 대표되는 ‘허영’과 ‘사치’의 상징으로 이중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가시화하고 새로운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추출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세상의 ‘필요’ 앞에서 20대 여자들은 진정 행복할까?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는 손해 보지 말고 여우처럼 살아가라는 자기계발의 강박에 시달리는 동시에 소비 주체로 전락된 20대 여자들을 위한 자기격려서이다. 독하게 살라거나 성공하라고 부추기는 대신, 세상이 만들어낸 강박 때문에 지치고 힘든 그녀들을 토닥토닥 위로하고 행복하게 살아만 있으라고 격려한다.
지은이 : 김현진
펴낸곳 : 해냄
정가 : 10,000 원
평점 :   5.00 / 10.0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국내 1호 연애강사’로 인정받은 커플매니저 이명길의 대한민국 대표 연애지침서. 화려한 연애 경험, 선후배들의 상담 및 듀오 만남주선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를 상징하는 특별한 신호를 찾아냈다. 우리의 몸이 활성화 되는 체온 37.2°에 집중하여 사랑의 신호를 보내는 43가지의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안한다. 싱글 유형을 테스트하는 ‘싱글 온도 체크 법’에서부터 한국판 킨제이보고서라고 할 만한 ‘숫자로 본 사랑과 결혼’까지 재미있는 자료까지 수록했다.
지은이 : 이명길
펴낸곳 : 마젤란
정가 : 10,000 원
평점 :   6.00 / 10.0
2007년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쿠다카와상 수상작가 이토야마 아키코의 소설로 기타와 롤링스톤즈에 실어보낸 젊은날의 송가이면서 동시에 한 여성 로커의 사랑과 부활의 이야기를 담았다. 표제는 롤링스톤즈의 앨범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에수록된 7개의 단편 제목 모두 롤링스톤즈의 곡명이다. 가지 단편은 각각 작풍이 다르지만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연관되어 있어 그 관계를 풀어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 수록작이자 첫번째 단편 worried about you는 구마이와 기타, 그녀의 심장 재검진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마이는 심심풀이로 신에게 ‘TT는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여기서 TT는 잃어버린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실제 인물일 수도 있다. . 옛날 구마이와 밴드를 결성했던 친구. 이 TT는 다른 단편에도 등장한다. 그러나 거기서는 TT가 아닌 본명을 쓰고 있어 그가 TT라는 것은 후반부가 되어서야 알 수 있다. TT뿐 아니라 구마이 역시 다양한 구마이의 모습이 다른 단편에 등장하고 있어서 worried about you의 구마이는 여러 가지 모습 중 하나일 뿐임을 알 수 있다. 이 연작 소설은 인간은 인간은 언제나 똑같지 않아도 되며 똑같은 모습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은이 : 이토야마 아키코
옮긴이 : 송현아
펴낸곳 : 동아일보사
정가 : 9,800 원
평점 :   5.00 / 10.0